[뉴스로드]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를 향한 공격과 불매운동을 강하게 비판한 후 테슬라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7.59% 오른 248.09 달러에 마감하며 트럼프의 발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는 전날 백악관에서 테슬라 차량을 직접 시승하고 구매 의사를 밝히며 테슬라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테슬라 매장을 공격하는 이들을 "국내 테러리스트로 간주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지지 발언 이후 테슬라 주가는 하락 하루 만에 7% 넘게 반등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맞물려 나스닥 지수가 1.2% 반등한 가운데, 트럼프의 '테슬라 살리기' 이벤트가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1분기 차량 판매 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 투자사 구겐하임과 UBS는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 전망치를 각각 하향 조정하며 실적에 실망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CFRA 애널리스트 개럿 넬슨은 테슬라 주식의 변동성이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테슬라의 1분기 판매 실적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반등에 성공했지만, 향후 실적 발표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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