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두산 블라호비치를 눈여겨보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블라호비치를 2,500만 파운드(약 470억 원)에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토트넘은 감독 거취와 상관없이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릴 것이다. 도미닉 솔란케의 잦은 부상, 히샬리송의 불안한 미래 등을 고려해 스트라이커 영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마티스 텔을 임대하긴 했지만 완전 영입을 하지 않고 블라호비치를 데려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와 재계약 대신 타팀 제안을 들으려고 한다. 블라호비치는 주급 31.5만 파운드(약 5억 9,283만 원)를 받고 있다. 이제 유벤투스와 계약기간이 1년 남짓 남는데 공짜로 내보내는 대신 판매를 하려고 한다. 블라호비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 관심을 받는데 토트넘도 있다. 토트넘은 2,500만 파운드를 제시하려고 하는데 유벤투스는 3,500만 파운드(약 658억 원)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솔란케 영입에 클럽 레코드를 지불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 후 스트라이커 영입 필요성이 커졌고 솔란케 영입에 거금을 투입했다. 솔란케는 주전으로 나섰지만 본머스 시절 파괴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히샬리송도 아쉬웠고 겨울에 온 텔도 한계점이 보였다. 최전방 불안은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고 손흥민의 부담이 더 커졌다.
블라호비치를 데려오려는 이유다. 블라호비치 별명은 세르비아 폭격기다. 피오렌티나에서 뛰면서 리그 21골을 넣어 찬사를 받았다. 다음 시즌에도 활약이 이어지자 유벤투스가 영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백을 채웠다. 블라호비치는 꾸준히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었고 2022-23시즌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을 넣었으나 피오렌티나 시절 파괴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세리에A 33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티아고 모타 감독이 온 이후에도 잔류해 활약을 이어갔다. 리그 22경기에 나와 9골 1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렸다. 랑달 콜로 무아니가 온 이후 출전시간은 다소 줄어들었다. 아쉬움을 보인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 매각 대상이 됐다.
최근 아쉽기는 했지만 블라호비치는 최전방에 확실히 힘을 더해줄 자원이다. 스트라이커가 아쉬운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노리고 있다.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과거 블라호비치가 절정의 몸값을 기록할 때보다 저렴한 금액에 데려올 수 있으므로 토트넘은 더 적극적을로 나설 것이다. 주급이 관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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