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16강 탈락→공중분해?...살라-아놀드-반다이크 단체 이탈 가능성↑ “내 미래 전혀 몰라”

챔스 16강 탈락→공중분해?...살라-아놀드-반다이크 단체 이탈 가능성↑ “내 미래 전혀 몰라”

인터풋볼 2025-03-13 05: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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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버풀 핵심 자원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타임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버질 반 다이크는 자신이 다음 시즌에도 리버풀 선수로 남을지 여부에 대해 여전히 알 수 없다고 시인했다. 그의 계약 연장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내내 순항 중이었던 리버풀이 충격 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12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1로 패했다. 합산 스코어가 동률이 되어 승부차기를 치렀는데 리버풀이 패배했다.

그런데 이날 패배가 핵심 선수 이탈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경기 종료 후 재계약 협상에 대한 반 다이크의 애매모호한 답변이 화두가 됐다. ‘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전혀 모든다. 지금도 모른다. 아무것도 모른다. 협상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된다. 만약 소식이 있다면 여러분도 알게 될 것이다. 나조차도 현재 모른다”라고 답했다.

현재 리버풀은 핵심 선수의 재계약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반 다이크와 더불어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올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그러나 세 선수 모두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평소 조용한 일 처리로 유명한 리버풀이지만 핵심 자원 3명의 문제이기에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타임스’는 이날 패배가 재계약 문제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6강 탈락의 실망감이 서서히 느껴지는 가운데 살라와 아놀드도 반 다이크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두 선수의 계약도 올 시즌 만료된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아놀드의 상황에 주목했다. 아놀드는 현재 레알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도 “26세 아놀드는 PSG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오퍼를 받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사진=스코어90
사진=X

살라의 거취도 오리무중인 상태다. 매체는 “살라도 자신의 미래 역시 불확실하다고 여러 번 언급했다”라고 했다. 최근 살라가 FC바르셀로나 역제안을 해 화제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1일“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이번 여름에 만료되며, 살라는 자유 이적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의사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 핵심 삼인방이 각기 다른 길을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계약 종료까지 3개월 남짓 남은 상황. 협상의 물길은 어디로든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이날의 패배가 리버풀 탈출의 동기부여로 작용한다면 그것만큼 최악의 경우는 없을 것이다. 리버풀의 걱정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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