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샤워를 해도 몸에서 냄새가 난다면 확인해야 하는 부위가 있다.
미국의 유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젠 코들 박사는 네 부위를 제대로 씻지 않을 경우, 샤워를 해도 악취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부위들은 눈에 잘 보이지 않아, 간과하기 쉬우므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부위 안 씻으면 매일 샤워해도 악취.. 잘 씻는 법은?
발가락 사이는 대충 물만 끼얹어서 씻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외출 후에는 발가락 사이를 비누칠로 꼼꼼히 씻어줘야만 한다. 발은 습기가 잘 차는 부위이기 때문에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불어난 발의 세균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
손톱 밑 역시 쉽게 놓칠 수 있는 부위다. 이물질이 잘 낄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반드시 꼼꼼하게 씻어내야 한다. 손톱은 손 중에서도 세균이 가장 많은 곳으로 폐렴균, 요도 감염균, 효모균 등 다양한 세균이 서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바른 손 씻기 방법으로 비누로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등과 손등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바닥을 마주 대고 깍지를 끼고 문지르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귀 뒤는 퀴퀴한 냄새의 가장 큰 원흉으로 꼽히고 있다. 귀 뒤에서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물질은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만들어진다. 귀 뒤의 모공에 쌓일 경우, 엄청난 악취가 날 수 있다. 충분히 거품을 내서 손가락으로 귀 뒤를 꼼꼼하게 씻어주도록 하자.
배꼽 역시 세균에 취약한 부위다. 배꼽의 세균은 인체에 해를 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쌓일 경우 악취를 풍긴다. 배꼽에 쌓인 때는 샤워기로 쉽게 씻겨 내려갈 수 있지만, 그래도 악취가 심하다면 면봉이나 솜으로 살짝 닦아주면 된다. 이때 손가락이나 손톱, 날카로운 물건 등 배꼽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좋다.
가장 올바른 샤워법은?
한편, 샤워는 체온보다 1~2도 높은 38도에서 하는 게 가장 적당하며,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정도가 좋다. 순서는 발에서 시작해서 몸 전체를 씻고, 머리를 깨끗이 헹군 후 마무리한다. 건조한 피부라면, 샤워 후에 바디로션 등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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