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광주] 반진혁 기자 = 광주FC가 극적으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광주FC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비셀고베와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종합 스코어 3-2를 기록했다. 대역전극을 연출하면서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헤이스와 박정인이 투톱을 구성했고 오후성과 아사니가 측면을 책임졌다. 이강현과 박태준이 중원에 배치됐다. 수비는 이민기, 조성권, 민상기, 김진호가 구축했고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광주는 초반부터 분주했다. 선제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반 5분 오후성이 회심의 슈팅을 통해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어 전반 6분에는 헤이스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통해 계속해서 비셀고베의 골문을 두드렸다.
광주는 전반 17분 결실을 봤다. 프리킥 상황에서 박태준이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박정인이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비셀고베도 고삐를 당겼다. 전반 30분 타이세이 미야시로가 아크 부근에서 슈팅을 선보이면서 맞불을 놨다.
광주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좁은 공간에서도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와 정확한 움직임을 통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33분 헤이스가 수비를 무너트린 후 결정적인 슈팅을 선보이는 등 계속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광주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계속해서 볼을 소유하면서 비셀고베의 허점을 노렸다. 과감한 측면 돌파를 통해 기회 창출에 나섰다.
비셀고베는 전반 39분 사사키 다이주가 결정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는 계속해서 고군분투했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분위기 속에 전반전을 마쳤다.
광주는 분주했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최소 1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비셀고베를 몰아붙였다. 아사니를 활용한 공격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서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39분 비셀고베로부터 핸드볼 파울에 의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키커로 나선 아사니가 강력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광주가 분위기를 탔다. 주도권을 잡고 비셀고베를 압박했지만,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종합 스코어 2-2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광주는 연장 전반 15분 박인혁이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연장 후반 3분에는 이민기의 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화심의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가 추가 득점으로 종합 스코어 우위를 점했다. 연장 후반 27분 아사니가 아크 부근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아사니의 골은 결승골이 됐고 광주는 극적으로 8강으로 향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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