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주관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2차 공모'에 경기지역에서는 9곳의 고등학교가 신청을 추진하고 나섰다.
1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이달 24일부터 31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인 가운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등이 신청할 것으로 파악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지역 기업, 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우수 기술 인재들이 지역에서 성장·정주하며 지역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으로부터 각 1∼3곳의 신청 학교를 받은 뒤 6월 말 총 10개교 내외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학교는 5년간 최대 45억원의 재정 지원을 물론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 등 제도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5월 1차 공모에서는 전국에서 10개교가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경기지역에서는 3개교가 신청했지만 모두 선정되지 못했다.
이번 2차 공모에 나설 예정인 경기지역 학교 가운데 삼일공고는 최근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수원상공회의소,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수원도시재단, 아주대·경기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을 통해 교통, 환경, 에너지, 안전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인 스마트시티 분야 특성화고 선정을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달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뒤 4월 초에 도교육청에서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로 3곳을 선정해서 교육부에 전달할 것"이라며 "선정된 학교들이 교육부 심사에서도 뽑힐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서 개별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