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반등에서 반도체 강세까지 [3월 12일 경제 핫이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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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반등에서 반도체 강세까지 [3월 12일 경제 핫이슈 5]  

더커넥트머니 2025-03-12 18:25:51 신고

3줄요약

빠르게 변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이슈를 놓치지 않기란 쉽지 않다. [경제 핫이슈 5] 시리즈는 하루 3분이면 꼭 알아야 할 경제 이슈를 빠르게 정리해주는 코너다. 글로벌 시장을 뒤흔드는 뉴스부터 국내 경제의 핵심 변화까지, 투자자와 직장인, 경제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압축 리포트를 제공한다.  

한눈에 경제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대비하자. 지금, 가장 뜨거운 5가지 경제 이슈를 확인해보자!  

부동산 수요 증가와 금융권 대출 영업 재개가 겹치며 2월 가계대출이 5조 원 가량 늘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27일까지 가계 대출은 전월 대비 약 5조 원 증가했다. 사진은 3월3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걸린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의 모습./사진=뉴스1

 

 ① 주담대 증가로 가계대출 다시 상승세… 이사 수요 영향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2월 가계대출은 한 달 전보다 4조 3천억 원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5조 원 증가하며 전월(3조 2천억 원)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는 신학기 이사 수요와 함께 금융권이 연초부터 대출 취급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신용대출은 1월(-1조 5천억 원)에서 2월 1천억 원 증가로 돌아서며 소폭 반등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향후 금리 변동성과 대출 규제 여부에 따라 가계부채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② 카드사,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 중단… 소비자 피해 우려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가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 승인 중단 조치를 내렸다. 카드업계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제휴사들이 줄줄이 상품권 사용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결제 승인을 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라면세점, CJ푸드빌 등 주요 제휴사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으며, 일부 카드사도 결제 차단을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 측은 전체 상품권 결제액의 96%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어 영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카드사들의 결제 제한으로 인해 기업회생절차의 여파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③ 트럼프, 구리에도 관세 부과하나… 가격 급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3개월물 선물 가격은 t당 9,662.5달러로 1.41% 상승했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구리 선물도 전일 대비 2.1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도 구리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일제히 상승했다.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은 7.5% 급등했으며, '한투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과 '메리츠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도 6% 이상 상승했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 가능성과 함께,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구리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이 7350억 위안(약 147조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중국 내 구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④ 원/엔 환율 100엔당 1,000원 눈앞… 원화 약세 지속  

엔화 강세와 원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원/엔 재정환율이 약 2년 만에 100엔당 1,000원 선에 근접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989.85원을 기록했으며, 장중에는 995.09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원화 약세의 주요 원인은 미국발 관세 위협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율의 관세 정책 강행을 시사하면서 한국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었으며, 반면 엔화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1,458.2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의 추가적인 관세 조치와 한국의 대응 여부에 따라 원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⑤ 코스피, 1% 상승 마감… 반도체 업종 강세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하며 반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한 관세 보복 조치를 철회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이끌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22포인트(1.47%) 상승한 2,574.8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9억 원, 319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5,061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7.8%), 전기·전자, 정보기술(IT)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운송·창고 업종은 1.19%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2.43%), SK하이닉스(5.91%)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과 낸드(NAND) 가격 인상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원 하락한 1,451원으로 마감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쏠리고 있으며, 물가가 예상대로 둔화된다면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 반등 탄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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