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프로 4년 차에 접어든 내야수 이재현(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현은 서울이수초-선린중-서울고를 졸업하고 2022년 1차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1군 통산 327경기 1077타수 269안타 타율 0.250 33홈런 149타점 출루율 0.328 장타율 0.38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09경기 389타수 101안타 타율 0.260 14홈런 66타점 출루율 0.365 장타율 0.419의 성적을 올렸다. 수비이닝(862⅓이닝)의 경우 전년도(1156⅓이닝)보다 적었지만, 2023시즌(20개)보다 적은 실책(11개)을 범하면서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지난해 가을야구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14타수 1안타 타율 0.071에 그쳤고,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15타수 2안타 타율 0.133 1홈런 1타점으로 부진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2025시즌을 준비 중인 이재현은 시범경기 초반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8일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튿날 장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재현은 10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2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11일 두산전을 포함해 시범경기 4경기에서 10타수 5안타 타율 0.500을 마크했다. 그는 "아직 타격감이 좋은 것 같진 않은데, 생각하는 존에 공이 오면 적극적으로 치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격수 출신'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재현을 어떻게 지켜보고 있을까. 박 감독은 "저런 선수들은 센스가 있고, 바로 응용할 능력을 갖고 있다"며 "그러니까 저렇게 1군에서 주전 유격수로 풀타임 시즌을 뛴다고 생각한다"고 이재현을 높이 평가했다.
박진만 감독은 9일 SSG와의 홈경기 전에도 이재현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비 동작 등에 대해서 조언했다. 그만큼 이재현의 성장세에 대한 사령탑의 기대치가 높다는 의미다.
이재현과의 대화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박진만 감독은 "풀타임으로 계속 뛰던 선수인 만큼 상황에 맞는 수비 위치나 포구 자세, 연결 동작에 대해서 얘기했던 것"이라며 "(감독 입장에서) 참진 않는다.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선수에게 얘기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고, 또 응용하려는 게 보이니까 감독이 아닌 선배의 입장에서 좋게 얘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3년간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한 이재현이 올 시즌에도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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