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디오고 달로트를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팀토크’는 12일(한국시간) “독일의 거함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달로트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레알과 경쟁을 펼칠 것이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레알이 달로트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는 그의 일관성과 적응력이다. 레알의 관심은 꽤 전부터 알려져 있었으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달로트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달로트는 맨유 오른쪽 풀백이다. 지난 시즌 공수양면에서 크게 발전하면서 맨유의 차기 주장감으로도 낙점됐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50경기에 출전하면서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다른 맨유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질 때 달로트만큼은 굳건하게 뛰어주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잘 맞지 않는 모습이 많이 나오고 있고 팀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왼쪽 풀백을 소화할 때도 많으나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수준이다.
달로트의 부상 이력을 보면 아주 놀랍다. 2020년 1월 부상에서 복귀한 뒤 5년 동안 부상을 한 번 입었다. 2023년 1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6경기 결장한 것이 마지막 부상이다. 2023년 2월 복귀하여 2년 넘게 부상이 없는 것이다.
매체는 “달로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영감을 받아 회복, 식단을 미세 조정하여 맨유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프로 의식도 뛰어나다. 다재다능하기도 하다. 달로트는 여러 감독 아래에서 수비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지난 시즌에는 맨유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상을 받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뮌헨과 레알이 관심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맨유가 달로트를 내보낼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맨유가 보강해야 할 포지션은 아주 많다. 최전방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필수적이고 골키퍼도 거론되고 있다. 달로트도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윙백 영입도 고려될 수 있으나 급한 수준은 아니다.
달로트를 위한 엄청난 제안이 오지 않는 이상 맨유는 남길 것으로 보인다. 매체도 “달로트는 맨유에서 핵심 선수로 남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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