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지난 11일 멕시코시티에서 '2025 멕시코 스마트시티·디지털정부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사절단을 파견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멕시코를 시작으로 5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9월 우즈베키스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남미·아세안 7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혁신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주요 대도시에서 스마트 교통 시스템, 스마트 보안 센터 등 첨단 도시 시스템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정부에 '디지털전환전략실'을 신설하는 등 행정 기술 분야 협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기업 12곳과 현지 바이어 및 발주처 80여곳이 참가한 가운데 한·멕시코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포럼, 쇼케이스,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한국 기업들은 포럼과 쇼케이스를 통해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사이버 보안, 재난방지 설루션 등을 현지 바이어 및 정부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멕시코시티 간선급행버스(BRT) 7개 노선을 운영하는 메트로버스, 중남미 최대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손다, 멕시코 대표 플랜트 기업 아츠코 등 관계자가 참여해 약 100건의 상담과 3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한국 기업들이 우수한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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