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어…소방당국 "합동 감식으로 발화점·원인 파악 예정"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이주형 기자 = 12일 오전 3시 5분께 대전 유성구 어은동 지하 1층 지상 18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2대와 인력 75명을 투입해 29분 만에 불을 껐지만, 이 불로 아파트 4·5·6층 모두 3채가 탔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3가구에서 모두 7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아파트 내 비상 방송을 듣고 주민 31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유성구청 측은 이날 현장을 찾아 이재민 3가구에 긴급 임시거처 및 구호 물품 지원 안내에 나섰다.
3가구 거주민들은 모두 '별도로 거처를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구청에 전달 후 친인척집 등 임시 거처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으로 합동 감식 일정을 논의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정확한 발화지점 및 원인 등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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