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소영 기자 = KLPGA 2025시즌 개막전이 태국 푸켓에서 열린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출전 선수들이 각오를 밝혔다.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태국 푸켓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은 KLPGA 투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무대다. 이예원(22·메디힐), 박성현(32), 김재희(24·SK텔레콤) 등 국내외 강자들이 출전해 시즌 첫 우승을 향한 경쟁을 펼친다.
대회를 하루 앞둔 1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시즌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초대 챔피언인 이예원은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작년 하반기 아쉬웠지만 전지훈련에서 보완을 많이 했다”며 “첫 대회이자 지난해 우승한 대회라 좋은 기억으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에서 복귀한 박성현도 개막전에 나선다. 부상 이후 1년 만에 KLPGA 무대에 서는 그는 “태국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나라다. 푸켓은 처음인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상으로 수술받고 1년을 쉬었지만 이제는 100% 회복된 상태”라며 “샷이나 기술적으로 플레이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김재희는 시즌 첫 대회를 앞두고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작년에 푸켓에서 시즌 두 번째 대회를 치렀지만 올해는 개막전이라 더 긴장된다”며 “트로피가 너무 예뻐서 더 욕심이 난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해외 강자들도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우(24), 태국의 짜라위 분짠(26·하나금융그룹) 등이 KLPGA 스타들과 맞붙는다. 이예원은 “야마시타 미유우 선수와는 작년 살롱파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한 적이 있다”며 “그때는 긴장해서 대화도 못 했는데 올해는 얘기도 하면서 재밌게 경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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