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2일 약 1000개 테넌트를 포함한 모든 상거래채권을 순차적으로 지속 상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들의 상거래채권을 우선순위로 하여 순차 지급 중에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금주 중으로 세부 지급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사, 테넌트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MBK 인수 후 입점비용이 2배로 올랐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테넌트들이 지불하는 당사 입점비가 4000만원으로 2배 수준으로 올랐다는 일부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사는 테넌트들에게 어떠한 형식의 입점비도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가 권리금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는데, 당사는 입점 계약 시 계약서에 점주들 간의 권리금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부분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이 부분은 개인들 간의 권리금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모든 특수상권(백화점,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등)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시행 중인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금 확보를 위해 '홈플런' 행사를 연장한다는 일부 주장과 관련해서는 "당사는 2023년 창립기념행사인 ‘홈플런’ 첫 시행 이후, ‘홈플런’이 종료되면, ‘홈플런’ 행사기간 동안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은 상품과 시즌 상품을 총망라해 ‘앵콜 홈플런’ 행사를 진행해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13일부터 ‘앵콜 홈플런’을 진행할 계획으로 현금 확보를 위해 갑자기 행사를 연장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부터 ‘홈플런 is BACK’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오늘(12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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