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수산물 코너 개장 20일 만에 폐업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수산물 코너 개장 20일 만에 폐업

연합뉴스 2025-03-12 16:4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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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 4호점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에 입점한 수산물 코너가 돌연 폐업하면서 시의 행정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2일 세종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21일 소담동 남부 BRT 환승센터 1층에 1천210㎡ 규모로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 4호점 문을 열었다.

시는 당시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축산물 코너와 함께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수산물 코너를 마련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수산물 코너를 운영하던 업체는 개장 20일 만인 지난달 9일 영업을 중단했다.

세종시는 경영 악화로 해당 업체가 문을 닫은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입점 업체가 돌연 철수하면서 시의 행정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시의회에서는 업체 선정 과정이 부실하고 폐점에 따른 위약금 기준 등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세종시가 충남도와 체결한 로컬푸드 상생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도가 추천한 업체와 2년 약정을 맺었지만, 업체의 갑작스러운 철수를 막을 수 있는 단서 조항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란희 세종시의원은 "명확한 검증 절차 없이 사실상 수의계약으로 입점한 업체에 시민의 먹거리를 맡긴 셈"이라며 "싱싱장터가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과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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