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이례적인 강도 높은 발언에 BBC도 놀랐다.
토트넘 훗스퍼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알크마르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직전 경기 본머스전 2-2 무승부의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스퍼스 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본머스전에 대한 불만을 그대로 드러냈다.
손흥민은 “모두가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경기장에서 우리를 도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난 항상 말했듯이 뛰는 선수들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러 번 엉성했고 엉성하게 시작해 뒤처졌고 게임을 쫓아가게 됐다. 이상적이지 않다”라며 선수단 전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던졌다.
손흥민은 이어서 “목요일에 홈에서 또 다른 큰 경기(알크마르와의 UEL 16강 2차전)가 있다. 서포터, 선수, 스태프 등 모든 사람들이 필요하다. 경기를 뒤집어야 한다. 단순히 잘한다고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 경기에서 항상 올바른 정신과 집중이 필요하다. 퍼포먼스와 노력은 항상 중요하다. 개인의 퀄리티에 대해 말할 필요도 없다. 모든 것을 다하지 않는다면 축구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스포츠다. 우리는 집중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상대를 존중하고 뒤집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홈경기라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이를 전하면서 “엉성한 출발에 좌절한 손흥민”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손흥민의 강도 높은 발언에 ‘BBC’도 놀란 모양이다.
손흥민은 본머스전 후반전 교체 투입되어 페널티킥을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 덕분에 토트넘은 승점 1점을 따낼 수 있었다. 손흥민은 본머스전 직후에도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손흥민은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해 여전히 매우 실망스럽고 좌절스럽다. 홈에서 경기를 치를 때는 승점 3점을 기대한다. 본머스는 정말 좋은 팀이다. 2-2로 비겼지만 우리에게는 충분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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