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문소리, 아이유 음악·말투·호흡 다 찾아봤다…'애순즈'에 시청자 몰입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문소리와 아이유는 완벽한 한 몸이었다.

문소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중년이 된 애순 역으로 분했다. 문소리는 등장부터 바다를 향해 "엄마"라고 부르는 대사한 마디만으로도 가슴 찡한 울림을 선사하며 극의 포문을 열었다.

'폭싹 속았수다' 문소리. 사진=넷플릭스

아직 중년 애순의 분량이 많지 않지만, 그가 등장할 때마다 극에 현실감을 더하며 아련한 감성을 자극한다. 실제로 문소리는 아이유와의 싱크로율을 위해 촬영 전부터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아이유의 음악과 영상을 통해 말투, 호흡 등을 찾아보는가 하면 서로 대사를 바꿔서 해보며 맞춰나갔다. 또한, 아이유의 시그니처 매력점을 똑같이 분장으로 표현해 외적인 부분까지 신경 쓰며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공개 직후 시청자들 역시 "문소리, 애순 그 자체", "문소리의 애순이와 아이유의 애순이가 한 사람 같아서 좋다" 등 호평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팬들 사이에서는 둘의 얼굴 근육이나 표정 등 닮아 보이는 장면이 SNS상에 올라오기도 했다.

문소리의 열연이 계속 될 '폭싹 속았수다' 2막은 오는 1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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