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소방사.
[한라일보] 비번이던 소방공무원이 제주시내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남성의 소중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1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9분쯤 제주시 삼양동의 한 목욕탕에서 80대 남성 A씨가 구토를 한 뒤 심정지가 와 쓰러졌다.
당시 비번을 맞아 해당 목욕탕을 찾은 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김형석 소방사가 이를 목격하고 곧바로 응급 처치에 나섰다.
A씨는 김 소방사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A씨는 자발순환을 회복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소방사는 "비번날 눈 앞에서 심정지를 목격해 어리둥절했지만 전문 구급대원으로서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무엇보다도 환자분이 하루빨리 쾌유하셔서 일상생활로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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