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32년 만에 연극 출연, 지금 아니면 안 된다고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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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32년 만에 연극 출연, 지금 아니면 안 된다고 느껴"

이데일리 2025-03-12 14:56: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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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배우 이영애가 ‘헤다 가블러’로 연극 무대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연극 ‘헤다 가블러’ 대본 리딩 현장(사진=LG아트센터)


12일 공연 제작을 맡은 LG아트센터에 따르면 이영애는 최근 진행된 ‘헤다 가블러’ 첫 대본 리딩 현장에서 “‘헤다 가블러’는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이라며 “32년 만에 서는 연극 무대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지금이 아니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드라마, 영화 등 좋은 작품을 많이 했지만 배우로서 항상 목마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50대가 된 지금, 여자로서 배우로서 다양한 감정을 쏟아낼 수 있는 캐릭터가 바로 헤다가 아닌가 싶다. 두려운 마음이 들지만 오직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헤다 가블러’는 노르웨이 출신 극작가 헨리크 입센이 1890년 발표한 고전 희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주 내용으로 다룬다.

연극 ‘헤다 가블러’ 대본 리딩 현장(사진=LG아트센터)


이영애는 주인공 헤다 역으로 작품에 출연한다. 내면에 우아한 외면과는 다른 파괴적인 본성과 욕망을 숨기고 사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대장금’, ‘친절한 금자씨’, ‘봄날은 간다’ 등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한 이영애의 연극 출연은 1993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 ‘짜장면’ 무대에 오른 이후 32년 만이다.

LG아트센터 개관 25주년 기념작인 ‘헤다 가블러’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공연한다. 출연진에는 이영애를 비롯해 김정호(조지 테스만 역), 지현준(브라크 역), 이승주(뢰브보그 역), 백지원(테아 역), 이정미(줄리아나 테스만 역), 조어진(베르트 역)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제작 총괄을 맡은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은 “관객들과 25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LG아트센터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확고히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이고 소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전인천 연출은 “‘헤다 가블러’는 1890년에 쓰인 작품이지만 읽을수록 대단히 현대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현시대의 관객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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