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소방본부가 하루 평균 170건이 넘는 응급의료 상담을 하며 도내 응급상황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2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종합상황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이뤄진 의료상담은 총 6만 2천528건이다.
하루 평균 171건으로, 주말·공휴일만 보면 하루 평균 213건에 달한다.
주요 상담 내용은 병·의원 약국 안내가 2만 9천553건(47.3%)으로 가장 많았고, 응급처치 지도 1만 9천692건(31.5%), 질병 상담 4천849건(7.8%), 의료 지도 4천843건(7.7%) 순이었다.
실제 지난 1월 6일 오후 6시 20분께 119종합상황실에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화자가 발생했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 왔는데, 구급 상황관리 요원이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신고자에게 응급처치 요령을 안내해 환자 소생을 도왔다.
같은 달 24일에는 침대에서 7개월 아기가 떨어져 응급실을 수소문하는 신고 전화에 세종까지 지역을 넓혀 소아청소년과 외상 진료가 가능한 응급실과 당직 병원을 안내했다.
아기의 보호자는 최근 국민귄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 정책참여 플랫폼에 충남소방본부 덕분에 빠르게 진료를 볼 수 있어, 아이가 별다른 후유증 없이 잘 크고 있다며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오긍환 119종합상황실장은 "119는 항상 도민 곁에서 묵묵히 안전을 지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