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 2월 기준 국적항공사 여객수 87만9301명(국내 27만9712명, 국제 59만9589명)을 기록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항공사 10곳 기준 여객수는 724만82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800만1070명)에 비해 9.4% 감소한 수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대부분 항공사 여객수가 감소했다. 다만 대형항공사(FSC)의 감소폭(9.7%) 보다 LCC 여객수의 감소폭(9.2%)이 적었다.
세부적으로 대한항공은 약 19만명, 아시아나항공은 약 17만명이 줄었다. LCC에서는 에어부산이 18만5130명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티웨이항공(8만2567명), 진에어(7만762명), 이스타항공(3만6881명)순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의 경우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운항편수를 줄였지만, 타 항공사에 비해 전월대비 적은 감소폭(0.2%)을 보였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을 제외한 LCC 8곳 기준 제주항공의 2월 점유율 22.7%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진에어(22.3%), 3위 티웨이항공(21.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는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에 밀려 3위까지 떨어졌지만 다음달 바로 회복세를 보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3월 말까지 국내·국제선 운항 편수를 줄였는데도 고객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하며 승객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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