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백석대학교 보리생명미술관이 500년 서양미술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성구 화가 기증특별전 ‘모나리자: 시대의 얼굴’을 이달 28일까지 교내 하은기획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중세 르네상스부터 인상파, 팝아트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의 대표적인 화풍을 ‘모나리자’라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표현한 3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해당 작품들은 지난 2024년 연말, 이성구 화가가 백석대학교 보리생명미술관에 기증한 것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전시는 기증된 작품을 중심으로 네 개의 주요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중세 미술에서부터 현대 미니멀리즘까지, 각 시대별 미술사조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세분화하여 조명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미술사 속 대표적인 화풍이 시대적 배경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발전했는지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또 작품 캡션에 QR코드를 삽입하여 각 미술사조의 대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관람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성구 화가는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하나의 명작 ‘모나리자’에 담아 미술사적 탐구와 현대적 재해석을 동시에 시도했다. 이번 전시는 미술사조의 다양한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이성구 화가는 광고기획사 제일기획 전무, 농심기획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퇴직 후에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지속적으로 신작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기증특별전은 단순한 명화 전시를 넘어, 서양미술사의 변천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교육적 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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