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국세청 세무조사 받아…김병주 회장 책임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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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국세청 세무조사 받아…김병주 회장 책임론 부각

폴리뉴스 2025-03-12 11:39:06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국세청이 MBK파트너스에 대한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5년 만에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로 알려졌지만,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점에서 특별 세무조사로 해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이번 조사의 중요한 맥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번 주부터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2020년에 진행된 정기 세무조사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서울청 조사4국의 투입은 MBK의 탈세와 관련된 정보가 확보되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되기도 한다. 과거 2020년 조사에서는 MBK가 역외탈세로 420억 원을 추징당한 바 있어, 이번 조사의 결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안겼으며, 이러한 상황은 사정당국의 조사를 촉발한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세무조사가 단순한 탈세 혐의 조사가 아니라 MBK의 모럴 해저드에 대한 경고 메시지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업계 일각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과거 재계 오너들이 위기 상황에서 사과 표명이나 사재 출연 등으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 회장에 대한 비판은 정치권에서도 일고 있으며, 국회 정무위원회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김 회장과 MBK파트너스의 주요 인사들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김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김 회장이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이번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는 단순한 세무조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경영자의 도덕적 책임이 더욱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김병주 회장의 대응이 향후 기업의 신뢰도와 지속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와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김 회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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