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대천항 선박 충돌 구조 완료

보령해경은 12일 대천항 인근에서 발생한 선박충돌 인한 추가 사고를 방지하지 하기 위해 리프팅백을 설치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12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남서방 약 2.5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 사고에 즉각 대응하여 승선원 3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은 사고 신고를 접수한 후 곧바로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06시 42분에 도착한 보령해경 구조대는 A호(3톤, 연안복함)와 B호(2.73톤, 연안자망)의 충돌을 확인하고 승선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히 이동시켰다.

충돌로 인한 추가적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리프팅백(부상장치)을 설치했으며, 조사 결과 파공이나 침수는 없었고 해양오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B호의 선장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여 입항 후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두 척의 선박은 대천항으로 예인되어 육상 크레인을 이용한 양육이 예정되어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어한기 종료와 봄철 성어기의 시작으로 조업어선이 증가하고 있다"며, "조종자는 운항 시 주변을 주의 깊게 살피고 안전하게 운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보령해경은 A호와 B호가 입출항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