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각 진영별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김문수·오세훈·홍준표 등 여권 후보와 가상대결에서 모두 큰 격차로 앞섰다.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2.8%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총리 7.5%, 김동연 경기지사 5.9%, 김부겸 전 총리 5.7%, 박용진 전 의원 3.8%, 김경수 전 경남지사 2.2% 등으로 나머지 후보들은 한 자릿 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6.9%가 이재명을 선택했고, 진보층에서도 77.5%를 얻었다. 이 대표는 중도층에서도 50.5%를 기록했다.
범보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4.9%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했고, 유승민 전 의원 9.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8.2%, 오세훈 서울시장 6.4%, 홍준표 대구시장 5.3%, 안철수 의원 3.1%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47.1%, 오세훈 13.7%, 한동훈 11.8%, 홍준표 10.7%로 집계됐고,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41.2%, 한동훈 11.5%, 오세훈 10.1%, 홍준표 9.2%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여권 후보의 가상대결에서 이 대표가 최소 13.2%p에서 최대 24.1%p차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장관이 여당 후보로 나설 경우 이재명 47.2%·김문수 34.0%로 집계됐고, 오 시장을 포함한 가상대결은 이재명 47.9%·오세훈 23.8%로 나왔다.
또, 홍 시장이 후보로 나서는 가상대결은 이재명 46.8%·홍준표 24.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전화면접(7.8%), 무선 ARS(92.2%)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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