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구점 잘 잡았지만 양 조절 실패…더마펌 새광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소구점 잘 잡았지만 양 조절 실패…더마펌 새광고

AP신문 2025-03-12 10:45:08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233]  평가 기간: 2025년 2월 28일~2025년 3월 7일

[AP신문 광고평론 No.1233]  코스메틱브랜드 더마펌 모델 배우 이동욱. 사진 더마펌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33]  코스메틱브랜드 더마펌 모델 배우 이동욱. 사진 더마펌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233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더마펌이 지난 2월 19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배우 이동욱이 모델입니다.

광고는 "이동욱은 씻는 중? 아니 보습중"이란 멘트로 시작합니다.

'클렌저는 보습을 위한 것'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보습'에 초점을 맞춥니다.

하이드라 클렌저 제품의 포밍과 리페어 버전 두 가지를 공법과 성분, 기능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마지막엔 '내 피부에 맞는 클렌저로 보습 ON, 보습의 시작 더마펌'이란 슬로건으로 마무리됩니다.

전반적으로 흰색톤을 사용하며, 제품 색상인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김기섭: 연결성과 흐름이 조금 아쉽네요!

김석용: 주변 요소를 좀만 씻어냈으면… 

김지원: 신뢰도는 높지만 사용 후 피부 변화에 대한 메시지가 부족해 아쉽다

한자영: 아직은 이른, 그러나 좋은 시도

홍산: 이동욱을 데리고...! (ㅠㅠ)

홍종환: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메시지를 방해하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33]  더마펌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33]  더마펌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이동욱으로 시선을 끌었다며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7점을 부여했습니다.

명확성이 6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외 평가요소는 모두 5점대의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예술성 청각 부문은 5.7점을 받았으며, 창의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은 5.5점에 머물렀습니다.

호감도는 5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5.8점으로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넘치는 정보량…집중 어려워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자막의 정보량이 너무 많아 산만하고 오히려 기억에 남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33]  ​​​​​​​자막의 정보량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다. 사진 더마펌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33]  자막의 정보량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다. 사진 더마펌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주장점은 명확한 데 반해, 너무 많은 주변 요소들이 주의를 분산시켜 아쉽다. 주장점은 '보습력' 하나이고, 클렌징은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보습의 시작'이라는 관점의 전환을 통시도하고 있어서 주목도도 높다. 공감도도 높아 보인다. 

다만 주변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주장점을 스스로 희석시켜 아쉽다. 모델 이동욱의 세안장면은 주제 전달에 도움이 되지만, 이어지는 많은 기능 작용컷, 화면 분할, 많은 자막량, 또 다른 여성 모델 등장 등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 그러다보니 눈 둘 곳을 못 찾아서 또렷한 키 비주얼의 임팩트도 부족하고, 읽어야 할 자막량도 많아서 키 텍스트가 기억에 남기 어려워보인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5.4)

클렌징은 케어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발상 자체는 좋으나 보습과 연결성이 조금 아쉽고 제품과의 연결성도 아쉽다. 그리고 여기에 두 가지 제품을 한 편에 몰아 얘기하려고 하니 오디오가 끊이질 않는다. 30초면 사실 광고치고 부족한 시간은 아닌데, 완급 조절을 하지 못했다.

또한 시각적으로 밝은 배경에 보라색 브랜드 색감은 눈에 잘 들어오지만, 편집이나 흐름이 조금 아쉽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5.4)

여배우 뺨치는 '피부 좋은 남자' 이동욱을 통해 클렌징이 단순 세정이 아니라 한 차원 높은 보습까지 담아낸다는 콘셉트다. 차별화된 공법을 소개하며 데이터로 특징을 전하려한다. 제품에 너무 자신이 있어서일까. 기능성 설명을 위한 많은 자막이 메시지 집중에 장애물로 다가온다. 내레이션의 호흡도 바빠보인다. 제품 홍보 영상을 보는 느낌이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5.6)

브랜드 알리려는 노력 필요해

그 외 모델에 비해 다소 평범한 비주얼과 카피가 아쉽고,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데 브랜드를 알리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한 제품이 기초 화장품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제품 사용 후 변화를 좀 더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33]  ​​​​​​​'보습'을 키워드로 강조한다. 사진 더마펌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33]  '보습'을 키워드로 강조한다. 사진 더마펌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한 콘셉트나 혹은 파격적인 오브제 또는 스토리 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클렌징에 대한 소비자의 관점을 바꾸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USP를 인지할 수 있도록 전개된다. 하지만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데 브랜드명을 알리기 위한 요소가 부재해 아쉽다.

- 한자영 평론가 (평점 6.0)

이동욱처럼 날 선 모델을 데리고 이렇게 날서지 않은 광고를 만들어냈다는 게 못내 아쉽다. 이동욱은 한없이 선할 수도, 부드러울 수도 있는 얼굴이면서 동시에 한없이 악하고 날카로울 수 있는 마스크의 소유자다. 많은 패션·뷰티 브랜드에서 이 마스크를 개성 있게 해석했던 역사가 있는데, 더마펌은 이 마스크에 너무 둥글둥글한 비주얼을 입혀버렸다. 모델 파워가 충분히 있으면서, 마스크도 개성 있는 이동욱을 데리고 누구한테나 적용될 법한, 다시 말해 기억에 남지 않는 카피와 비주얼을 얹어놓아 안타깝다. 게다가 보습이 잘된다는 것은 해당 브랜드나 제품만의 USP로 삼기에 역부족이다. 여러모로 기용한 모델에 비해 아쉬운 점이 계속 보이는 광고다.

- 홍산 평론가 (평점 4.4)

보습을 강조한 클렌징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순한 세정력과 피부 보호 기능을 부각했다. 제품의 촉촉한 질감과 부드러운 거품 연출을 통해 자극 없는 클렌징과 보습 효과를 감각적으로 표현했지만, 사용 후 피부 변화나 장기적인 효능에 대한 메시지가 부족하다. 전반적으로 클린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신뢰도 높은 광고지만, 제품의 추가적인 장점이 보완된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캠페인이 될 것 같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7.7)

 ■ 크레딧

 ▷ 광고주 : 더마펌 

 ▷ 대행사 :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 제작사 : 키노플로우 

 ▷ 모델 : 이동욱 

 ▷ CD : 이현아 

 ▷ AE : 송석준 조지현 홍정민 박진아 김리하 

 ▷ PD : 박준호 

 ▷ CW : 허준원 

 ▷ 아트디렉터 : 박세영 

 ▷ 감독 : 정재욱 

 ▷ 조감독 : 김지영 곽유안 

 ▷ Executive PD : 연혜경 

 ▷ 촬영감독 : 이혁 

 ▷ 조명감독 : 김진원 

 ▷ 아트디렉터(스텝) : 오유진 

 ▷ 편집실 : HYPE 

 ▷ 편집자 : 조성준 

 ▷ 2D업체 : 앨리스도트 

 ▷ 녹음실 : 안녕낯선사람뮤직앤사운드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