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게임업계는 생존,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좀비물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좀비 아포칼립스’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해외 시장 공략에 용이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는 다양한 콘텐츠에 융합되어 소비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2022년 공개된 좀비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의 누적 시청 시간 4억7426만 시간을 기록하며 공개 이후 28일간 기록을 집계하는 역대 흥행 순위에서 TV 비영어 부문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좀비를 소재로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새로운 오픈월드 좀비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독일의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처음 공개된 ‘갓 세이브 버밍엄’은 기존의 게임들과 달리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좀비 아포칼립스가 일어난 중세 유럽 마을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구성했다.
아울러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한 사실적인 물리 엔진을 게임에 적용해 다양한 메커니즘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유저는 개임 내 대부분 오브젝트를 들거나 밀며 상호작용 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인벤토리가 무거우면 게임 캐릭터의 이동속도가 느려지는 등 현실적인 요소를 추가해, 깊이감 있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제작하면서 글로벌 유저를 겨냥한 장르를 많이 도전하고 있는 게임사”며 “게임스컴에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한 걸음씩 밟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 또한 독특한 배경을 무대로 한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낙원: LAST PARADISE’는 현실의 여의도를 배경으로 황폐해진 서울을 주무대로 한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익스트랙션 서바이벌 장르의 게임으로 가상의 서울을 탐색하며 다양한 생존 물품을 수집해 안전지대로 돌아오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다른 생존자와 좀비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긴장감을 유발하는 등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원: LAST PARADISE는 지난 2023년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후 개발을 진행하면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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