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3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철강 수출은 7.8% 줄었으며 수출액은 8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본격적인 관세 조치가 적용되기 전에 철강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 2월 철강 수출은 25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4.4% 줄어들었다. 여기에 철강 관세 25%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저하될 경우 철강 수출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의 철강 수출 중 대미 수출의 비중은 높지 않은 편이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9억 달러이며 대미 수출은 1278억으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의 철강 품목 비중은 2%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범부처 대응에 돌입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미국을 찾아 미 행정부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관세 등 5개 주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무역위원회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저가 물량 밀어내기 등에 대응하기로 했다.
다만 철강업계 보호와 관련된 대안이 마련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안 장관은 미국 측에 관세 면제를 요청했으나 미국은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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