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 후보에 정한석 프로그래머 추천

부산국제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 후보에 정한석 프로그래머 추천

이데일리 2025-03-12 09:55: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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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내부 인사 내홍 및 직장 내 성폭력 의혹 등으로 2년째 집행위원장 없이 대행체제로 운영돼왔던 부산국제영화제(BIFF, 부국제)가 신임 집행위원장 후보로 정한석 프로그래머를 추천했다. 수차례 공모에도 자격을 갖춘 집행위원장 후보가 나오지 않아 수장 선임에 난항을 겪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30주년인 올해 새로운 집행위원장과 함께 전환점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사진=뉴스1)


부산국제영화제는 정한석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신임 집행위원장 후보로 추천하고, 오는 20일(목)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3차 이사회 및 2차 임시총회를 통해 최종 선출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올해 1월에 이어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집행위원장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임추위는 2차 집행위원장 공개 모집의 후보자 중 영화제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비전 제시, 조직 운영 경험 및 영화제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갖춘 후보 2인을 복수 추천했다. 박광수 이사장은 두 후보를 신중히 검토한 끝에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이사회 및 집행위원회 중 회원 7인으로 구성되며, 지역, 분야, 성별 등을 다양한 요소를 균형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 후보는 2002년 씨네21 영화평론상 수상 이후 씨네21 기자 및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영화 산업과 작품을 깊이 있게 분석해왔다. 2019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한국 영화의 흐름을 조명하고 국내 영화산업과 영화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부일영화상 심사위원, 전주국제영화제 및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그리고 피렌체한국영화제와 홍콩아시아필름어워즈 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고군분투 끝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새 수장 선임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지난 2년간 총 4차례나 공모했음에도 결국 영화제 내부인사가 수장 후보에 낙점된 만큼 적격자를 찾기 쉽지 않았을 것이란 반응들이 나온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최종 선출은 오는 3월 20일(목) 임시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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