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진입에 결국 실패했다.
LA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개막 시리즈 전 로스터 변동이 있었다. 내야수 김혜성, 우완 바비 밀러 등의 선수가 마이너리그로 향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다저스는 18일 시카고 컵스와 MLB 도쿄 시리즈로 새로운 시즌을 맞게 되는데, 김혜성은 여기 진입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개막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 김혜성이 함께 가지 않는다. 김혜성이 올해 정규시즌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작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8시즌 통산 953경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의 기록을 낸 뒤 2024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도전장을 냈다.
김혜성은 1월 4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19억 6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복수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개막 로스터 진입도 불가능은 아니라는 평가였다.
하지만 15경기 29타수 6안타 타율 0.207 1홈런 3타점 2도루 6득점 OPS 0.613로 타격 면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내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유격수 적응기를 거치면서 아직 마이너리그에서 다듬어야 한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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