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양 살인 사건 피의자 명재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11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명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한 뒤 일반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명씨도 위원회의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명재완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공개된 정보 외에 피의자 신상을 유출하거나 가족·주변 인물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는 행위는 정보통신만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처벌 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번 신상공개는 4월 11일까지이다.
한편, 명재완은 지난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학교 근처에서 미리 흉기를 구매한 명씨는 돌봄교실을 마친 후 나오는 김양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일 정맥 봉합수술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아왔던 명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다음날(8일) “도주가 우려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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