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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같은 분데스리가 소속의 레버쿠젠을 2-0으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뮌헨은 합계 점수에서 5-0으로 앞서며 UCL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뮌헨은 8강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격돌한다.
뮌헨은 후반 7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상대 중원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을 요주아 키미히가 툭 올려줬다. 수비에 가담한 레버쿠젠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게 해리 케인 발에 정확히 떨어졌다. 트래핑과 동시에 상대 골키퍼를 제친 케인은 빈 골대를 향해 가볍게 밀어 넣었다.
뮌헨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26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논스톱으로 마무리하며 8강 진출을 자축했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 시크와 제레미 프림퐁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4%, 차단 2회, 걷어내기 10회, 가로채기 2회, 지상 경합 승률 33%(1/3), 공중볼 경합 승률 63%(5/8) 등을 기록했다. 평점 7.6점으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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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교체로 뛴 파리 생제르맹(PSG)도 8강 대열에 합류했다.
PSG는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졌던 PSG는 합계 점수에서 1-1 동점을 이뤘다. 이후 진행된 연장전에서 득점 없이 맞섰고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하며 UCL 8강에 올랐다.
8강 진출에 성공한 PSG는 애스턴 빌라(잉글랜드)-클뤼프 브뤼헤(벨기에) 승자와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1차전에서 슈팅 28회, 유효 슈팅 9회를 기록하고도 무득점 패배를 당했던 PSG는 이른 시간 리버풀 골망을 열었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리버풀 수비진과 골키퍼가 엉켰다. 우스만 뎀벨레가 이틈을 타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며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로 향했다. PSG 네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지만 리버풀은 2번 키커 다르윈 누녜스와 3번 키커 커티스 존스가 실축했다.
연장 전반 11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19분을 뛰며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2% 등으로 평점 6.1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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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인범이 결장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인터밀란을 넘지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차에서 열린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1차전에서도 0-2로 패했던 페예노르트는 UCL 여정을 16강에서 마무리했다.
지난달 9일 이후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황인범은 이날도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황인범은 10일 발표된 3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홍명보 감독은 “주중 경기 출전이 예상됐으나 소속팀 감독과 미팅을 통해 주말 경기에 나설 것이라 들었다”며 “훈련을 100%로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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