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예비 부모 3만 8천 명을 대상으로 ‘엄마아빠 북(Book)돋움’(약칭 북돋움) 사업을 전개한다. 올해는 ‘책상자’ 뿐 아니라 매월 온라인 육아 강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북돋움’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독서문화정책 사업으로, 출생아 양육자부터 임산부(예비 부모)까지, 새 생명의 탄생을 맞이한 가정에 독서·육아 분야 전문가들이 선정한 ▲엄마아빠 책 1권 ▲우리 아이용 그림책 2권 ▲서울시 육아정책정보 1권을 담은 ‘책 상자(박스)’를 집까지 택배로 전달하는 사업이다.
2019년 ‘서울시 북스타트’로 시작한 ‘북돋움’ 사업은 2023년부터 수혜 대상을 출생아의 양육자에서 임산부(예비부모)까지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출생아 수의 92.5%에 해당하는 39,382명의 예비 부모와 양육자에게 책상자를 전달했다.
올해 ‘북돋움’ 책상자는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집필한 실용서부터 생생한 육아 경험담을 기록한 아빠의 에세이, 태교 동화까지 다양한 도서가 선정됐다.
또한, 매월 온라인 육아 강연 프로그램 ‘부모성장 프로젝트 : 육아를 이해하는 7가지 키워드’를 신설한다. 매월 첫 주 수요일 개최되는 이 강연은 올해 북돋움 선정 도서를 활용, ▲아기와의 교감 ▲감정조절 ▲의학정보 ▲육아철학 ▲그림책읽기 ▲아기의 창의력 ▲놀이발달 등 지 주제로 저자의 강연을 선보인다. 프로그램 상세 정보는 3월 넷째 주부터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 이외에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에서도 각 지역 특성에 따른 ‘엄마아빠 북돋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집과 가까운 지역 도서관에서 편리하게 양육자 간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책상자에 포함된 도서 외에 임신, 출산과 육아의 전 과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도서를 매월 추천한다. 추천 도서 정보는 서울시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025년 ‘북돋움’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 맘케어 시스템 누리집과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엄마아빠 북돋움’은 저출생 시대에 임신과 육아를 책으로 응원하고, 그 소중한 경험을 통해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이 보편화되도록 하는 서울시의 차별화된 독서문화정책”이라며 “문해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때, 서울에서 태어나는 아기는 누구나 책과 함께 인생의 출발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독서신문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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