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컬럼비아 대학교가 지난해 대학 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시위를 진행한 학생들은 색출했지만 적극적인 근절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시위대학교에 대한 연방 연구비와 거액 보조금을 박탈하는 정책을 컬럼비아 대학에 적용할 예정이다.
미국 이민국 수사관들은 지난 8일에 지난해 컬럼비아 대학교의 시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팔레스타인 출신 학생 활동가이자 미국 영주권자 마흐무드 칼릴을 체포해서 구금시켰다. 칼릴은 학생 비자와 영주권까지 모두 몰수당한 채 감옥에서 국외 추방을 기다리고 있다.
백악관 공보비서 캐롤라인 레빗은 기자 브리핑에서 컬럼비아 대학교에 이민국 요원들이 학내 팔레스타인 지지 세력 신원을 확인하고 체포하는데 협조할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레빗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담화에서 밝힌 것처럼 앞으로 참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카트리나 암스트롱 컬럼비아 대학교 임시총장은 "우리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법에 따르겠지만 컬럼비아 대학교 지도부가 미국 세관 단속요원들을 캠퍼스 안이나 대학 주변에 상주시키거나 수사를 요청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님을 알린다"고 전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