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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졌던 PSG는 합계 점수에서 1-1 동점을 이뤘다. 이후 진행된 연장전에서 득점 없이 맞섰고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하며 UCL 8강에 올랐다.
PSG는 리그1 선두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간의 자존심 싸움에서도 승리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PSG는 애스턴 빌라(잉글랜드)-클뤼프 브뤼헤(벨기에) 승자와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1차전에서 슈팅 28회, 유효 슈팅 9회를 기록하고도 무득점 패배를 당했던 PSG는 이른 시간 리버풀 골망을 열었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달리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패스했다. 바르콜라가 골문으로 쇄도하는 뎀벨레를 향해 공을 연결했다. 이때 리버풀 수비진과 골키퍼끼리 엉켰다. 뎀벨레가 비어 있는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PSG는 합계 점수에서 역전을 노렸다.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막혔다.
리버풀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7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두 차례 슈팅이 각각 골키퍼와 골대에 막혔다. 이어 알렉산더-아놀드가 재차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도미닉 소보슬러이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소보슬러이의 헤더도 PSG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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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합계 점수에서 동률을 이룬 양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연장 전반 11분 크바라츠헬리아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 대신 코디 학포를 투입하며 마지막 한 방을 노렸다.
팽팽한 흐름은 계속됐다. 연장 후반 3분 뎀벨레의 반 박자 빠른 슈팅이 리버풀 알리송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연장 후반 9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시도한 슈팅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
결국 양 팀의 운명은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1번 키커가 나란히 성공한 가운에 PSG의 2번 키커 곤살루 하무스도 성공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2번 키커 다르윈 누녜스의 슈팅이 돈나룸마에게 걸렸다.
3번 키커에서도 PSG 뎀벨레가 성공한 반면 리버풀의 커티스 존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PSG는 4번째 키커 데지레 두에가 성공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19분을 뛰며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2% 등으로 평점 6.1점을 받았다.
<승부차기 결과>
PSG(4) : OOOO-
리버풀(1) : O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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