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기적 쐈다! PSG 역전 드라마…리그 1위 리버풀 원정 1-0 승리→합계 1-1→승부차기 격침 '뒤집기 8강행' [UCL 리뷰]

이강인 기적 쐈다! PSG 역전 드라마…리그 1위 리버풀 원정 1-0 승리→합계 1-1→승부차기 격침 '뒤집기 8강행' [UCL 리뷰]

엑스포츠뉴스 2025-03-12 08:4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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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승부차기 혈투가 오가는 가운데 이강인이 출전했다. 결국 그의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웃으며 8강에 진출했다.

PSG가 이번 시즌 승승장구하며 '더블(2관왕)' 노리던 리버풀의 꿈을 날렸다.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 출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우스망 뎀벨레의 골로 1-0 승리를 일궈냈다. 지난 6일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PSG는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거기서도 승부가 결정나지 않아 승부차기까지 돌입한 끝에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상대 승부차기 2개를 막아내는 맹활약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은 연장 전반 11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교체로 들어가 20분을 뛰었다. 승부차기 키커로는 나서지 않은 채 팀의 드라마 같은 뒤집기 승리를 지켜봤다.



PSG는 애스턴 빌라(잉글랜드)-클럽 브뤼허(벨기에) 맞대결 승자와 준결승 티켓을 다툰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긴 애스턴 빌라와 붙을 가능성이 높다.

리그페이즈 15위에 그쳤던 PSG가 혈투 끝에 1위 리버풀을 잡은 이번 대회 이변이 나왔다.

이날 리버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판데이크, 앤디 로버트슨이 수비를 구성했다. 3선은 라이안 흐라벤베르흐, 알렉시스 맥앨리스터가 지켰다. 2선은 모하메드 살라,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루이스 디아스, 최전방에 디오구 조타가 출격했다. 



PSG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돈나룸마 골키퍼를 비롯해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쵸,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측면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크바라츠헬리아, 최전방에 우스망 뎀벨레가 나왔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한 골 앞섰지만, 리버풀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4분 만에 빠른 공격 전환 이후 살라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누누 멘데스가 이를 막아냈다. 



전반 6분에는 살라가 직접 오른쪽 전진 이후 동료에게 패스한 공이 굴절돼 다시 자신에게 왔다. 살라가 직접 마무리를 했는데 빗나갔다. 

오히려 PSG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뎀벨레가 오른쪽에 바르콜라에게 내줬다. 바르콜라가 다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뎀벨레가 쇄도했다. 공이 수비 맞고 흐르면서 루즈볼이 됐고 이 공을 뎀벨레가 따라가 밀어 넣어서 골을 넣었다. 1차전 합산으로 1-1 동점이 됐다. 



PSG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6분 뒷공간 침투로 바르콜라가 알리송과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알리송이 각을 좁히면서 막아냈다. 

전반 31분 왼쪽에서 공을 끊어내고 흐비차가 전진 패스로 뎀벨레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이번에도 알리송이 뛰어나와 공을 먼저 잡아냈다. 



전반 34분에도 오른쪽에서 풀어내면서 뎀벨레가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낮은 크로스를 했다. 흐비차가 반대편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높이 뜨고 말았다. 

리버풀은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살라까지 잘 연결됐지만, 마지막 패스에서 아놀드에게 공이 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45분에 소보슬러이가 상대 박스 근처에서 루이스에게 걷어 차였다. 페널티킥 어필이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반은 뎀벨레의 골로 PSG가 리드한 채 끝났다. 이대로라면 연장전으로 향할 수 있다.

후반에 리버풀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7분 박스 안에서 아놀드가 때린 첫 슈팅이 수비에게 막혔다. 두 번째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다시 쇄도해 아놀드가 왼발로 낮은 크로스를 시도해 소보슬러이가 밀어 넣었다. 하지만 이전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판다이크의 헤더 슈팅을 돈나룸마가 따라가면서 쳐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슈팅기회를 잡기 위해 동료들끼리 패스를 해씾만 마무리까지 가지 못했다. 



후반 21분 살라가 박스 안으로 전진드리블을 하다가 박스 근처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파울을 주지 않았다. 

PSG는 이를 막은 뒤, 바르콜라 대신 데지레 두에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25분 아놀드가 비티냐를 견제하러 전진하던 과정에서 발목이 꺾이고 말았다. 결국 교체되고 제러드 콴사가 투입됐다. 같은 타이밍에 조타 대신 누녜스가 들어갔다. 



후반 23분 프리킥에서 콴사가 올라가서 헤더를 시도했는데 이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은 급한지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후반 35분 누녜스가 후방에서 롱패스를 잡기 위해 달려가다가 갑자기 디아스에게 소유하라고 내줬고 결국 골킥이 됐다.

후반 38분 리버풀의 역습에서도 누녜스가 슈팅 대신 반대편에 살라에게 패스를 하면서 수비에게 걸렸다. 



PSG는 공격적으로 나서기 어려웠지만, 한 번 넘어오면 위협적이었다. 후반 41분 흐비차의 오른발 슈팅까지 나왔는데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1분 뒤, 뎀벨레가 박스 앞에서 맥앨리스터에게 파울을 범했다. 곧바로 PSG는 마르퀴뇨스 대신 베랄두를 투입했다. 흐비차의 프리킥은 막혔다. 

리버풀의 공격도 무뎠다.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막판 리버풀의 파상 공세가 있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리버풀은 맥앨리스터 대신 커티스 존스, PSG는 파비안 루이스 대신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들어갔다. 

연장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랄두가 헤더를 시도했는데 골포스트 옆을 스쳐 지나갔다.



연장 전반 10분 이강인이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투입됐다. 리버풀은 디아스를 빼고 코디 학포가 들어와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연장 전반 15분 리버풀이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돈나룸마를 판데이크가 밀면서 파울이 선언됐다. 

2분 뒤, 흐비차가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됐다. 이어진 두에의 슈팅은 왼쪽 포스트를 살짝 스쳐 지나갔다. 



연장후반 시작 전 하비 엘리엇이 소보슬러이를 대신해 투입됐다. 

연장 후반 3분 뎀벨레가 박스 왼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알리송이 몸을 던져 쳐내 균형을 지켰다. 



부상을 당한 코나테 대신 일본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들어가 연장 후반 5분 투입돼 수비를 보강했다. 

2분 뒤, 두에가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반대편 골포스트를 스쳐 지나갔다. 

연잔 후반 9분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살라가 박스 안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젔다.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고 이어진 공격에서 이강인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알리송 정면으로 향했다. 

PSG의 공세가 계속 이어졌다. 연장 후반 12분 다시 이강인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임팩트가 좋지 않았고 알리송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 종료 직전 주앙 네베스 대신 곤살루 하무스가 들어가 승부차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가시간은 1분 주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원정팀이 웃었다.

PSG 첫 키커 비티냐가 코스만 보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알리송이 손을 뻗었지만, 손 맞고 들어갔다. 리버풀 첫 키커 살라는 왼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PSG 2번 키커 하무스는 왼쪽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리버풀 2번 키커 누녜스는 돈나룸마 손에 걸리고 말았다. 

PSG 3번 키커 뎀벨레는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찔러 넣었다. 리버풀 4번 키커 커티스 존스의 킥도 돈나룸마가 선방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PSG 마지막 키커 두에가 성공하면서 PSG가 극적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리버풀, PSG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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