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한항공의 새얼굴, '모던함' 담은 태극마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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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대한항공의 새얼굴, '모던함' 담은 태극마크 공개

한스경제 2025-03-12 08:15: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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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연 '라이징 나이트' 행사에서 신규 로고를 소개하고 있다. 2025.3.11 / 연합
대한항공이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연 '라이징 나이트' 행사에서 신규 로고를 소개하고 있다. 2025.3.11 / 연합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대한민국 최대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이 41년만에 기업 이미지(CI)를 바꾼다. 새로운 얼굴은 모던함과 미니멀리즘(최소화) 트렌드를 추구하는 주요 글로벌 기업의 추세에 맞춰 현대적 이미지가 적용됐다.

대한항공은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라이징 나이트' 행사를 열고 새로운 로고를 비롯한 CI를 선보였다.

새 로고는 대한항공의 상징인 태극마크 심벌과 항공사명을 표기한 로고타입(KOREAN AIR)을 나란히 배치한 형태다. 심벌은 기존 태극마크의 형태를 유지하되 색상은 짙은 푸른빛의 '대한항공 다크 블루' 단색을 적용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새로운 CI는 급변하는 시기에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을 위한 소망을 담았다”고 소개한 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으로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로, 고객 감동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신규 CI의 시각적 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심벌과 로고타입 'KOREAN AIR'를 모두 표기한 방식, 심벌과 로고타입을 'KOREAN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방식, 심벌만 사용한 방식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은 브랜드 이미지 통일을 위해 전용 서체와 아이콘도 개발했다. 이는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포함해 공항, 라운지, 기내 등에서 적용한다.

대한민국 최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태극 마크'로 대표되는 기업 이미지(CI)를 바꾼다.현재의 로고를 도입한 1984년 이후 41년 만이다. 빨간색, 파란색, 흰색으로 이뤄진 태극 문양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2025.3.11 / 대한항공 

이날 새 CI를 입힌 항공기 도장(리버리)도 함께 공개됐다. 지난해 7월 도입한 보잉 787-10(HL8515) 신형기가 대한항공의 새 로고로 처음 옷을 갈아입었다. 이 항공기는 오는 12일 오전 인천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는 KE703편에 처음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로 자신감을 나타내기 위해 로고 'KOREAN'을 굵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메리칸항공(American), 스위스항공(Swiss), 오스트리아항공(Austrian), 타이항공(Thai) 등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또 고유의 하늘색 계열 색상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조를 위해 메탈릭 효과를 더한 페인트도 새롭게 개발했다.

새로운 CI 공개에 발맞춰 신규 기내식을 선보이고, 식기와 어메니티(편의용품) 등 기내 서비스 제품도 리뉴얼한다.

새로운 CI 공개에 발맞춰 신규 기내식을 선보이고, 식기와 어메니티(편의용품) 등 기내 서비스 제품도 리뉴얼한다.

대한항공은 CI 공개 행사에 앞서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기내식 신메뉴와 업그레이드된 기내 서비스도 선보였다.

일등석 등 상위 클래스에는 식전 음식인 아뮤즈 부쉬, 애피타이저 메뉴를 고급화했으며, 한식에 모던함과 트렌디한 감성을 더한 신규 메뉴를 개발했다. 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두부팟타이, 매운 가지볶음, 로제 파스타 등 다채로운 메뉴를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세스타'의 오너 셰프인 김세경 셰프와 협업해 이번 신규 기내식 메뉴를 개발했다.

기내 편의용품을 담은 상위 클래스 어메니티와 파우치는 영국 하이엔드 브랜드 그라프와 협업했다. 어메니티 파우치는 네이비, 그린, 블랙 3종 색상을 8개월마다 바꿔 제공할 예정이다. 칫솔 등 구성품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신규 기내식과 리뉴얼 된 기내 서비스는 오는 12일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장거리 주요 10개 노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6월부터 장거리 전 노선, 올해 9월부터는 중·단거리 모든 노선에서 신규 서비스를 차례로 시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은 앞으로 마음과 마음, 세상과 세상을 하늘길로 연결하겠다는 수송의 더 뜻깊은 가치에 집중할 것"이라며 세계 11위 항공사로서 규모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항공산업 위상을 높이고 한층 더 높아질 고객의 기대에도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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