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얼었던 지반이 녹는 해빙기를 맞아 3월 말까지 한양도성 전 구간을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반 약화로 인한 붕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성곽·토질 전문가, 구조 안전 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성곽과 주변 지반변형(침하)·균열·배부름·이상 변위를 살피고 방재시설, 도성을 따라 걷는 순성길, 안내판, 목조문화유산 주요 부재 변형 여부, 공사 현장 안전을 점검한다.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구간은 탐방로를 폐쇄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해체·보수할 예정이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점검보수반이 조치한다.
시는 세월이 지나며 균열이나 풍화가 발생할 수 있는 한양도성 변형 구간 44개소에 대해 매년 정기적인 정밀 계측을 하며 연 5회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민이 사랑하는 한양도성은 우리가 안전하고 온전하게 관리해야 할 문화유산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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