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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비명계와 시국에 대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이날 오후 2시 서울 경복궁역 인근 천막농성장에서 비명계 인사들과 ‘국난극복을 위한 시국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 전 의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참석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존에 잡힌 일정 때문에 불참한다.
이 대표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간담회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과 관련해 당 차원의 단일대오를 유지하자는 차원으로 마련됐다.
이 대표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에서 비명계와의 만남을 확대하며 통합 행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 2023년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통과와 관련해 당내 비명계와 검찰의 유착설을 제기해 비명계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 대표는 당시 “검찰이 타임스케줄에 따라 한 일과 당내에서 움직이면서 비공식적으로 협상을 제시한 것을 보니, 당내 일부와 짜고 한 것”이라며 “짰다는 증거는 없고 추측이지만 타이밍이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 행보를 보이던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당 내부는 요동쳤다. 비명계 전직 의원이 중심이 된 초일회는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동료 의원들이 검찰이날 국민의힘과 내통했다고 한 것은 동료에 대한 인격모독이고 심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성토했다.
당내 갈등이 증폭 양상을 보이던 상황에서, 법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결정과 검찰의 석방으로 민주당이 대여투쟁으로 집중하며 갈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이다.
이 대표 발언 이후 비명계와의 첫 만남인 만큼, 양측이 이와 관련해 언급을 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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