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평화 달성 준비됐다"…美와 회담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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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평화 달성 준비됐다"…美와 회담 직전

이데일리 2025-03-11 20:25: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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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 예르마크(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과 안드리 시비하(왼쪽) 외무장관, 루스템 우메로우(오른쪽) 국방장관 등 우크라이나 고위 대표단이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미국 고위 대표단과 회동에 참석한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급 회담이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시작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회담을 앞두고 ‘평화 달성 준비’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회담장에 들어서는 등 종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 대표들이 이날 사우디 제다에서 종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담을 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의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과 루스템 우베로프 국방장관이 자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사우디를 찾아 전날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했다. 다만 이날 미국 측과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협상에 앞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 체결과 부분휴전,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재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과 광물 협정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설전 끝에 파행으로 끝이 났다.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주도해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서방국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의 태도를 문제 삼으면서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회동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종전을 바라지 않는 듯 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한 바 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재건 과정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 통제권을 갖는다는 내용의 광물 협정에도 서명하지 않고 미국을 떠났다.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를 중단하는 등 강수를 뒀던 만큼 이날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태도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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