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수출의 신화’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곧 유니폼을 바꿔입게 될까.
페디는 1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총 3차례의 시범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50이며, 삼진 4개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한 자리를 따내기에 무리 없는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 이에 오히려 페디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페디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는 사이, 뉴욕의 두 팀 마운드에 큰 구멍이 뚫렸다. 뉴욕 양키스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루이스 힐과 사이영상 에이스 게릿 콜이 이탈했다. 콜은 시즌 아웃.
또 뉴욕 메츠에서는 션 머나야와 프랭키 몬타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에 이들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진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페디가 사이영상 에이스 콜의 빈자리를 메우기는 어렵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칠 수 있는 자원임에는 틀림없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8년 차를 맞이할 페디는 지난해 31경기에서 177 1/3이닝을 던지며, 9승 9패와 평균자책점 3.30 탈삼진 154개를 기록했다.
페디는 지난 2023년 한국 프로야구 KBO를 평정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1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페디는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에도 10경기에서 55 2/3이닝을 던지며, 2승 5패와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수출의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페디가 크게 구멍 난 선발진을 메우기 위해 뉴욕의 어느 한 팀으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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