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시범경기서 첫 승을 거뒀다.
KIA는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서 17-10 승리를 거뒀다.
앞서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 2연전서 1무 1패를 기록한 후 10일에도 NC에 패한 KIA는 4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NC의 시범경기 전적은 2승 2패다.
KIA는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로 NC 마운드를 맹폭했다. 이우성(2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과 한준수(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가 각각 만루 홈런, 3점포를 터트렸다. 1번 타자로 나선 박찬호(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도 역시 3점 홈런을 날렸다.
KIA 선발 투수로 나선 양현종은 4이닝을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NC는 3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피안타 8개를 내주며 5실점으로 무너졌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원정팀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9-5로 꺾었다. 키움은 시범경기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승(2패)을 신고했다. KT는 3연승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키움은 2005년생 영건 김윤하가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활약했다. 타선에선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주형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는 3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흔들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11-8로 이겼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2승(2패)을 올렸다. 두산은 3연승을 마감했다.
삼성 선발 투수 이승현은 3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홍현빈이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고, 구자욱은 경기를 뒤집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잭 로그는 첫선을 보였으나 3이닝 4실점(비자책)으로 고전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8-0으로 완승했다.
전날 SSG를 3-1로 꺾고 시범경기 첫 승리를 거둔 한화는 2연승을 달렸다. SSG는 3연패에 빠지며 1승 3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4⅔이닝 동안 삼진 7개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4번 타자 노시환은 4회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는 5선발 후보인 정동윤이 3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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