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은 11일 오전 8시부터 광주시청 5·18 기념공원 교차로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 뜻, 윤석열 파면’이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시민들에게 윤 대통령 파면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전날(10일) 오후 6시 30분에도 광주시 5·18 민주광장 시계탑 앞에서 ‘윤석열 파면’ 1인 시위를 벌였다.
당시 강 시장은 윤 대통령이 파면 될 때까지 근무시간 외 출·퇴근 시간에 맞춰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부터 광주지역 시민사회 연석회의를 진행해 온 강 시장은 전국에서 벌어지는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도 참석하고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석방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석방되는 모습을 지켜본 국민들은 분노하고 불안해하고 있다”라며 “검찰이 의도된 무능으로 국민을 배신했다”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전날(10일) 오후 6시부터 경기도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내란수괴 즉시파면’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윤 대통령 탄핵 촉구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에 대해 “지금까지 5000만 국민 아무도 누리지 못한 권리를 윤 대통령이 누린 것”이라며 “검찰에서 분명하게 잘못한 일인 만큼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 시민이 김 지사에게 다가와 “네가 뭘 알아”라고 외치면서 맥주캔을 던졌다. 맥주캔은 김 지사에게 닿지 않고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역시 1인 시위에 나섰다.
김 지사는 11일 오전 8시부터 무안군 삼향읍 도청 앞 사거리에서 ‘내란수괴 즉시 파면’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출근길 1시간 가량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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