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임 UST 신임 총장 "학생 창업·해외 연수 기회 늘릴 것"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강대임 UST 신임 총장 "학생 창업·해외 연수 기회 늘릴 것"

중도일보 2025-03-11 17:36:53 신고

3줄요약
clip20250311173308
강대임 신임 UST 총장이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기관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강대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신임 총장이 학생들을 위해 창업 기회를 지원하고 해외 연수나 학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학생의 국내 정주를 위한 정책과 우수 교원을 위한 명예·석좌교수 제도 도입도 구상하고 있다.

강대임 UST 6대 총장은 11일 오전 대전의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관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 출신으로 기관장까지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원에게 필요한 정책을 구상 중이다. 가장 먼저 학생을 위해선 국내뿐 아니라 해외 무대서 연구나 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연수 기회를 넓히겠다고 했다.

강 총장은 "그동안 국제활동을 많이 하면서 느낀 건 넓은 데 가서 봐야만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며 "학생들에게 많은 해외 연수나 학회 활동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다. 매년 1월 개최하는 CES라든지 바르셀로나 전시회 이런 최첨단 과학기술 현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학생들이 과학기술의 진보에 대한 발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UST에선 보기 어려웠던 학생 창업도 도전한다. 역시 강 총장이 표준연 원장 임기 만료 이후 벤처기업에서 근무했던 과정서 느낀 것들을 반영했다. 강 총장은 "벤처 2년 반 동안 경험은 그동안 38년 초임 연구원, DGIST 3년 경험과 비교했을 때 하루하루 전쟁과 같은 삶이었는데 이 과정서 연구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며 "출연연에선 세계 최고나 최초면 다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 콘셉트로는 산업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 좀 부족하다고 봤다. 창업을 한 번쯤 해 본다면 연구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것이고 지향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lip20250311173339


우수한 출연연 연구자를 교원으로 임용하고 지속하기 위해 영년직(테뉴어) 제도도 구상 중이다. 출연연 구조상 위로 올라갈수록 연구실적이 떨어지는 사례가 많아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다.

퇴직 이후엔 고경력 과학기술인을 명예교수나 석좌교수로 임명해 활용하는 방안도 도입할 예정이다. 강 총장은 "아무리 성과를 많이 낸 연구자도 65세면 퇴직하기 때문에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없다"며 "우수한 연구자를 석좌교수로 뽑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재정을 들여 교육을 받은 외국인 학생들이 국내보단 본국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여전한 가운데 국내 정주를 위한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과 국내기업을 매칭하는 유링크(U-LINK) 사업을 비롯해 졸업 후 비자 문제 해결, 한국어 교육·문화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임효인 기자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