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히샬리송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턴에 복귀할 수도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에버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직원들과 히샬리송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아메리카, 플루미넨시, 왓포드 등을 거쳐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에버턴 입단 이후였다. 그는 4시즌 동안 152경기 5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히샬리송을 품은 팀은 토트넘이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적료로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127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히샬리송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첫 시즌 35경기 3골 4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엔 30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원하는 만큼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부상이 반복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토트넘 합류 이후 무려 9번 부상을 당했다.
최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거론되는 행선지는 에버턴이다. 영국 ‘TBR 풋볼’은 “히샬리송은 에버턴 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베토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화력이 더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에버턴은 잠재적인 옵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여전히 구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다. 히샬리송도 여전히 에버턴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도 히샬리송과 이별할 준비가 됐다. 매체는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가 히샬리송을 노렸다. 그가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매각할 의사가 있었다. 지금도 입장에 변함이 없다”라고 더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모예스 감독은 히샬리송과 함께 했던 직원들에게 재결합이 긍정적인지에 대해 조언을 구할 것이다. 히샬리송이 에버턴을 떠난 걸 후회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여름에 에버턴에 복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의 이적료는 예상보다 적을 수도 있다. 전직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히샬리송으로 얻을 수 있는 돈이라면 얼마든 환영할 것이다. 토트넘은 많은 돈을 들여 히샬리송을 데려왔다. 그에 대한 손실은 확실하다”라고 주장했다.
킹은 “토트넘이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 1,000만 파운드(약 187억 원) 이상 받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누가 히샬리송에게 큰돈을 지불할까? 나에겐 좋지 않은 사업이었다. 여름에 관심을 보였던 구단이 있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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