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링크, 전환가액 22.1% 하향 조정 공시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다보링크가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조건을 정정했다. 전환가액은 기존 2177원에서 1694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환가액을 하향 조정하면서 전환 가능한 주식 수도 기존 1378만주에서 1770만주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주식 수 대비 비율이 31.76%에서 40.81%로 늘어난 수치다. 최저 전환가액 역시 기존 1523원에서 1185원으로 낮춰졌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조건도 변경됐다. 기존에는 전자등록금액 기준으로 조기상환이 가능했으나, 이번 정정을 통해 권면금액 기준으로 조기상환이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이에 따라 2026년 3월 20일부터 매 3개월마다 사채권자가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매도청구권(콜옵션) 조건도 변경됐다. 기존에는 총 발행금액 200억원 중 100억원을 대상으로 행사할 수 있었으나, 이번 정정을 통해 300억원 중 150억원까지 확대됐다. 이를 통해 발행회사가 유리한 조건으로 사채를 조기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이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