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사진작가 니키리가, 매니지먼트사 대표로 변신했다. 남편이자 배우인 유태오 서포트를 직접 맡았다.
니키리는 지난해 프레인글로벌 여준영 대표와 손잡고 매니지먼트사 '비트닉'을 공동 설립했다. '비트닉'은 본인들의 개성을 추구하고, 그 시대 사회 구조에 저항했던 문학인·예술가 그룹을 뜻하는 '비트세대'에서 따온 사명이다. 설립 후 유태오가 1호 배우로 합류했고, 수개월째 소속사 대표와 배우로 발맞춰가고 있다.
니키리의 비트닉 설립은 예정된 것이 아니었다. 지인인 한세엠케이 김지원 대표와의 연결고리로 여준영 대표를 만나게 됐고, "작은 회사를 하나 시작해 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최근 서울 용산구 비트닉 사무실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니키리는 "사실 언젠가는 (유)태오 배우의 회사를 같이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케파가 아니었기 때문에 나중 일이라고 봤다"면서 "고민을 하다 보니 제가 아예 못 할 것 같지 않게 느껴졌고, 언젠가 하긴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 대표님이 태오 배우를 아껴주기도 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태오의 무명시절부터 함께한 니키리이기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한 지식과 인맥은 이미 잘 갖춰져 있다. 매니지먼트사를 차린 것이 처음이기에 사무적인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 외적인 부분은 수월하게 흘러가는 중이다.
"이전까지는 태오 배우에 대한 심적인 서포팅을 해왔어요. 그래서 엔터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시스템인지를 모르지는 않았고요. 드라마 광이라 많은 시간 동안 드라마도 봐왔고, 영화도 많이 보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작가, 감독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소스 안에서의 어려움은 없어요."
비트닉을 설립하고, 유태오가 합류하면서 1호 배우인 그를 서포트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니키리는 "태오 배우는 자기가 하는 일에 엄청나게 성실하게 임하는 사람이다. 엄청난 열정도 있다. 노력도 많이 하는 배우"라며 '배우 유태오'의 장점을 짚었다.
새로운 배우 영입도 계획 중이다. 신인 배우를 발굴해내고 싶다고.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노리겠다는 포부다. 니키리가 원하는 소속 배우는 어떤 모습일까.
"제일 중요한 건 연기에 대한 열정이에요. 거기서 플러스, 스타성을 봐야죠. 제가 관심이 있는 건 야생마 같은 친구들이에요. 연기에 재능이 있고 거침없고 당돌한 재질을 타고났는데 본인은 모른다거나. 태오 배우가 그랬거든요. 잘 다듬는 역할을 비트닉이 할 수 있었으면 해요. 아직은 회사를 엄청나게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신인배우 한두 명과 일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1호 배우 유태오가 국내외를 무대로 활동 중인 만큼, 비트닉은 신인들을 글로벌 무대로 데려갈 수 있는 회사다. 니키리 역시 탄탄한 인맥을 보유 중이다.
니키리는 "해외 엔터업계는 한국이랑 다르다. 해외 안에서의 커넥션도 중요하다"면서 저희는 그 업계 분들과도 커넥션이 견고하다. 저도 영어를 하니까 충분히 커넥션을 같이 만들고 있다"고 짚어줬다.
그러면서 "비트닉이 이런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게, 저희 회사의 미래를 봤을 때 좋은 지점이 아닐까"라며 "지금은 내실을 다니는 것에 신경쓰고 있지만,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3~4년 후에는 꽃을 피우지 않을까"라고 힘줘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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