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대전교통공사 직원들. 사진제공은 대전교통공사 |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 가운데, 대전교통공사는 20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트램은 물론 신교통수단인 TRT(무궤도굴절트램시스템)을 시범운영하는 등 지역의 대중교통 혁신 중심에 섰다. 대전교통공사는 앞으로 미래 100년 대전의 대중교통 발전을 위해 전략을 마련하고, 힘차게 발을 내딛고 있다. <편집자 주>
해빙기 심야 특별안전점검 중인 대전교통공사 경영진과 기술부서 간부 모습<사진 가운데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 사진제공은 대전교통공사 |
2022년 1월 1일, 통합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공공기관 혁신을 적극 추진하여 대전 지역의 교통을 아우르는 대전교통공사를 성공적으로 출범하였다.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공공자전거 타슈, 대전교통문화연수원을 이관하여 더욱 활성화하여 명실상부 시민과 더욱 가까운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교통공사는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안전'으로 정하고 안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19년 무사고의 원동력은 사람이다. 공사는 중부권 유일의 대중교통 전문기관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직원들이 전문성과 사회적인 책무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업무에서 안전에 적극 힘쓰고 있다. 또한 최첨단 AI, IoT 등 디지털 전환을 안전관리와 적극 융합하고 있다. 첨단 신호 시스템과 철도안전관리체계를 도입해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이와함께 동시에 수만 가지로 구성된 철도 시설물의 이상상태를 AI 기반 CCTV로 감지하고 작업자에게 알리는 안전 시스템을 운영하여 시설물 고장과 장애에 효율적·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전국최초로 역사에 AI CCTV 안전시스템을 구축하여 심정지 등 위급상황에 따른 실신,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를 AI가 감지하고 이를 역무원에게 알림으로써 이상상황에 즉각 대응해 안전한 도시철도를 구축했다.
판암차량기지에서 영업운전 직전 최종 점검중인 대전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차량. 사진제공 대전교통공사 |
이와함께 효율적인 도심 교통 관리를 위해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를 도입한 스마트 통합관제 센터 구축을 통해, 교통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스(MaaS) 시스템을 구축하여 2호선 트램, 도시철도, BRT, 버스, 타슈, 개인형 이동수단(PM) 등을 촘촘히 연결해 시민들이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연계 교통수단을 추천하고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수익확대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공공교통 요금 체계 및 원가 구성상 수익이 어려운 구조지만, 무사고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지보수 사업, 교육 및 기술 컨설팅, 용역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 창출에 힘쓰고 있다. 현재 직영을 통한 광고사업, 오송 국가철도종합시험선로 운영, 용인경전철, 신안산선 유지보수 사업을 하고 있지만, 최신기술을 도입한 광고기법, 도시철도, 트램 등 신규 운영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익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교통공사는 최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신교통수단 도입에도 나서고 있다. 무궤도 차량시스템(TRT)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공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설비, 운영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경제적이면서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높은 정시성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무궤도 차량 시스템을 통해 도시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도시영역 간 교류를 확대해 지역 발전의 촉매제 역할에 노력할 방침이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20년 동안 대전교통공사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묵묵히 달려왔으며, 단 한 건의 중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 시민의 염원이 담긴 트램을 성공적으로 개통하고, 신교통수단인 도시철도 3·4·5호선의 조기 착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대전의 미래 교통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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