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홍현빈의 만루홈런을 포함 11점을 뽑아내며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사진은 지난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의 모습. /사진=뉴스1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두산에 11-8로 승리했다. 앞선 시범경기에서 4연승을 기록 중이었던 두산은 이날 삼성에게 덜미를 잡혔다.
두산은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리드했지만 3회말 유격수 실책이 두차례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심재훈의 땅볼을 처리하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흔들린 잭 로그는 박병호에게 볼넷, 디아즈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다. 이후 전병우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상황이 된 잭 로그는 이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홍현빈의 타석에서 보크를 범해 동점을 허용했고 땅볼을 유격수가 또 한 번 실책하며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리드를 내준 두산은 4회초 공격에서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두산은 2사 이후 터진 2안타와 1볼넷으로 주자를 쌓았고 오명진이 싹쓸이 3루타를 치며 단숨에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5회 2점, 6회 1점을 허용하며 추격점을 허용했고 2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홍현빈에게 만루포를 내주며 5-11로 역전당했다. 두산은 7회초 2025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투수인 배찬승을 상대로 3점을 뽑아냈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하며 패했다.
데뷔 첫 만루홈런을 기록한 홍현빈은 4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밖에 전병우(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디아즈(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등도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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