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군이 연합으로 공중강습작전의 단계별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군 대대장이 미군 중대를 작전 통제함으로써 한국군 주도의 연합 공중강습 수행 능력을 검증했다.
훈련에는 1사단 무적칼여단 1개 대대와 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 1개 중대 등 장병 400여 명이 참가했다. 한미 장병들의 연합 소부대 전투기술을 숙달하기 위해 대항군도 운용됐다. 또한 수리온 기동헬기(KUH-1) 6대와 BO-105경전투헬기 2대, 소형전술차량, 정찰드론 등 장비 10여 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한미 장병들이 탑재지대(PZ), 즉 인원이나 화물장비 등을 항공기에 탑승·적재하기 위한 장소에 집결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양측 지휘관들은 수리온 헬기 탑승 전 연합전술토의를 통해 세부 작전절차와 임무 등을 다시 조율했다.
곧이어 수리온 6대에 탑승한 1제대 미군 장병들이 BO-105경전투헬기의 엄호를 받으며 착륙지대(LZ)로 기동했다. 착륙지대 주변을 확보한 미군 장병들은 한미 양국군 장병들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주변을 경계했다. 후속제대로 도착한 한국군은 정찰용 스위드 드론을 활용해 목표 일대를 정찰하고 정보를 미군과 공유했다.
착륙 후 한미 장병들은 2개 팀으로 나눠 부여된 목표를 향해 동시에 기동했다. 이 과정에서 장병들은 마일즈 장비를 착용한 대항군과 곳곳에서 교전하며 목표를 확보해 나갔다. 최종적으로 목표를 확보한 한미 양국군은 적의 역습에 대비한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훈련을 종료했다.
훈련에 참가한 정진웅(대위) 중대장은 “헬기탑승부터 목표 점령까지 철저한 워게임을 통해서 한미 장병들이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었다”며 “특히, 양국군의 전투수행 노하우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전투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