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실물경제 악화…제조업 지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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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실물경제 악화…제조업 지표 하락

중도일보 2025-03-11 16:3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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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실물경제 관련 지표.(자료=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실물경제가 악화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각종 지표가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수출도 일부 침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최근 발표한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대전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년보다 8.1% 하락했다. 지난해 12월(-1.9%) 감소로 전환한 생산지수의 하락세가 지속한 것이다. 기계·장비와 화학물질 및 제품 분야의 생산지수도 급격히 떨어졌다. 1월 한 달 동안 기계·장비는 전년과 비교해 -38.5% 감소했고, 화학물질 및 제품도 -26.2% 하락했다.

수출입 지표도 약세를 보였다. 1월 중 대전지역 수출은 -5.4%, 수입은 -20.2%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수출 지표는 전년보다 -17.4% 하락했고, 수입지표는 전월(70.3%)과 달리 -20.2%로 감소했다.

세종
세종지역 실물경제 관련 지표.(자료=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세종지역의 제조업 생산지표도 감소 폭이 커졌다. 1월 중 세종지역 제조업 생산지수는 1년 전보다 -15.5% 하락하면서,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락을 이끈 분야는 식료품과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이다. 지난해 12월 11.2%의 상승을 보였던 식료품 생산지수는 -29.9%, 4.0%였던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은 -17.0%로 감소 전환했다.

수출입 지표도 하락 폭이 커졌다. 1월 중 세종지역 수출은 -27.3%로 전월(-14.7%)보다 감소 폭이 확대했고, 수입도 -22.7%에서 -26.5%로 커졌다.

수출에서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15.2% → -26.5%)의 감소 전환이 두드러졌고, 수입은 유연탄(-23.6% → -31.5%)과 계측제어분석기(-21.9% → -42.7%)의 감소 폭 확대됐다.

충남
충남지역 실물경제 관련 지표.(자료=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충남의 제조업 생산지수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전기장비의 생산지수가 -40.1%를 기록했고, 식료품(3.3%→-8.9%)과 고무·플라스틱제품(24.6% → -1.5%)이 감소로 전환하면서다. 지난해 12월 1.4%였던 생산지수는 이달 -1.5%까지 하락했다.

충남지역의 수출입 지표도 고전했다. 20.5%의 증감률을 보였던 전월과 달리 1월 중 충남지역의 수출은 -9.1%, 수입은 -2.2%를 기록했다.

수출은 평판디스플레이(+7.7% → -1.3%)가 감소 전환했으며, 수입에서는 나프타(-9.8% → -32.0%)의 감소 폭 확대가 나타났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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